인천시립교향악단이 지역내 민간합창단과 연합으로 송년음악회 대축제를 펼친다.
오는 12일 저녁 7시 인천종합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정기연주회에서 선보일 곡목은 헨델의 「메시아」. 국내 정상급 성악가 4인과 인천지역 민간합창단 5개 팀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메시아」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각국에서 널리 연주되는 헨델의 대표적 오라토리오. 그리스도 일생을 그린 종교적 감동으로 많은 이들로부터 애호받는 작품이다.
3부로 된 전곡은 제1부에서 예언과 성취, 제2부 수난과 속죄, 제3부는 부활과 영혼의 생명을 주제로 서창, 영창, 합창곡에 담아 이야기를 엮어냈다. 특히 이 곡은 종교음악이면서도 교회의 장을 넘어 전인간의 보편적인 음악이라는 것이 그 특징.
이번 공연에서 연주될 곡은 모두 27곡. 서창과 영창은 소프라노 이정애씨, 알토 함정덕씨, 테너 강무림 가톨릭대 교수, 베이스 김요한 명지대 교수가 각각 들려준다.
또 낙원제일장로교회·계산중앙감리교회·청천장로교회 성가대와 인천여성문화회관합창단, 사랑의부부합창단 등 5개팀 330여명으로 구성된 연합팀이 합창곡을 연주한다. 이들 합창단은 이번 연주회를 위해 6개월 전부터 함께 연습해왔다는 것.
공연에서 지휘는 금노상 인천시향감독이 맡았다. 관람료 일반 7천원, 단체 4천원. 문의 ☎420-2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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