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다운 의회, 함께 만들어 줬으면"
▲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인천일보 창간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황보 은 대표님과 가족 여러분이 함께 일궈온 역사는 오롯이 인천일보만의 것이 아닙니다. 바로 우리 1330만 경기도민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경기도 구석구석을 누비며 도민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정보, 억울한 사연, 잘하는 일들을 널리 알리면서 도민을 대변해왔기 때문입니다.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표합니다.

저는 7월10일, 제10대 경기도의회 의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그날 개원사를 통해 '의회다운 의회'를 약속했습니다. 인천일보가 지난 30년 동안 언론으로서 기본과 원칙을 잘 지켜왔기에 오늘에 이른 것처럼, 경기도의회가 변화무쌍한 세상에서 '사람중심 민생중심'의 가치를 실현하면서 '의회다운 의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경기도의회의 '의회다운 의회'는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고, 도민을 섬기면서 소통하는 가운데 도민의 삶에 힘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의회가 먼저 의회다워지면, 지방정부가 지방정부다워집니다. 경기도의회가 도민의 명령이자 시대적 사명을 잘 완수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저 또한 언론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면서 함께하겠습니다.

바야흐로 지방자치와 분권의 시대입니다. 권력을 감시하는 언론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인천일보는 경기도민이 믿고 의지하는 언론이며, 지역 언론을 이끌어가는 선도적인 신문입니다. 여론을 잘 수렴하고 대변하는 인천일보가 앞으로도 많은 역할을 잘 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뿐만 아니라 동북아의 대표언론으로서, 세계를 무대로 펼치는 더 큰 꿈을 경기도민과 함께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