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은 11일 인천일보와 가진 취임 인터뷰에서 의정비 인상 가능성을 일축했다. ▶관련기사 5면
이 의장은 "전국 시의회 의정비 현황을 보면 서울이 제일 높고 인천이 그 다음이다. 15만원 오른다고 해서 의정활동의 질이 대폭 높아지는 게 아니다"라며 "저를 포함한 34명의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분들은 동결에 동의하셨다. 야당 의원분들께서도 아마 동의하실 것으로 생각한다. 의정비 인상 논의보다 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8대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의회는 지난 2007년 10월 인천시의정비심의위원회를 통해 당시 5100만원의 의정비를 16.7% 인상한 5951만원으로 의결했다. 2008년부터 적용된 의정비는 현재까지 동결 상태다.
약 10년간 의정비가 동결되면서 일각에서는 의정비 인상을 적극 추진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전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는 경북도의회에서 제9차 정기회를 열고 '지방의원 의정활동비 현실화 건의' 안건을 채택했다.
자치단체 실정에 맞게 조례로 의정활동비를 결정하거나 국회의원 절반 수준인 월 380만원 이내에서 받을 수 있도록 지방자치법 개정을 요구했다.
제7대 후반기 인천시의장을 지낸 제갈원영 전 의원 또한 "현 의정비로는 의정활동을 하기에 어려움이 많다. 인건비 상승·물가 상승 등에 연도해 공무원들 급여처럼 자동 인상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인상을 주장한 바 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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