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와 관련해 국내 완성차 업체 3사를 찾아 해법찾기에 나섰다.

백 장관이 1박2일 일정으로 국내 완성차 업체를 방문한 것은 이례적이다.

백운규 장관은 11일 한국지엠 부평공장을 방문해 회생방안 후속조치를 점검했다. 백 장관은 한국 내 GM 인터내셔널 지역본부 설치, 한국지엠의 R&D센터와 디자인센터 기능 확대 등 중장기적인 사업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백 장관은 1박2일 일정으로 르노삼성(부산공장), 현대자동차(울산공장) 등 국내 완성차 3사 현장을 각각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미국 행정부가 수입 자동차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려는 행정 조치에 앞서 19~20일 열리는 미국의 232조 수입차 조사 공청회 때 민관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