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장·부의장 '세월호 챙기기'
경기도의회가 제10대 도의원들의 공약 실현을 위해 체계적인 관리에 나선다.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공약관리 태스크포스(TF)팀'을 신설하고 공약 실현 지원 작업에 착수했다.

송한준(민주당·안산1) 의장은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도의회'를 구현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도의회는 일반직 공무원과 민간전문가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공약관리TF팀을 지난 10일 출범시켰다.
공약관리TF팀은 도의원의 공약이 실현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현재 의원별 지역공약 수집 및 시책 반영 등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송 의장은 "1330만 도민들이 선택한 도의원들이 맡은 바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공약 이행을 지원할 것"이라며 "공약관리TF팀을 중심으로 142명의 도의원들이 내세운 공약을 빈틈없이 분석하고, 공약이 충실히 이행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도민과의 신성한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일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송 의장은 신임 의장으로서 첫 일정으로 수원 현충탑을 참배한 후 곧바로 안산 교육지원청 별관에 마련된 '4·16 기억교실'을 찾았다. 송 의장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과 교사들에 대한 묵념 후 기억교실들을 둘러본 후 "너무 아픈 기억, 도민 모두의 마음이 머무는 교실이다. 별이 된 우리 아이들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라는 글을 방명록에 남겼다. 이어 (사)4·16 가족협의회 사무실을 방문, 전명선 가족협의회위원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 세월호 사건을 기록하고 보존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현충탑 참배와 4·16 기억교실 방문에는 김원기(민주당·의정부4) 부의장과 안혜영(민주당·수원11) 부의장이 함께 했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