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환 시장 "평화·안보 안전판 될 것"
파주시가 최종환 파주시장의 1호 공약인 통일경제특구 조성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파주시는 통일경제특구의 조속한 실현을 위해 필요시 (가칭)통일경제특별위원회 및 전담기구 등의 부지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와 함께 남북의 교통인프라 확대를 위한 남북 경의선 철도를 개보수하고 고속철도와 GTX 연장, 서울~문산고속도로와 국도1호선 연장을 중앙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대륙철도 대비와 남북철도 연결을 위한 우선과제로 문산역에 KTX를 연장하면서 파주북부지역에 국제역을 만들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통일경제특구 법안은 현재 외교통상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심사 중이다. 시는 법안통과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조하고 향후 특구법 제정이 가시화 될 것을 대비해 자체적으로 용역을 진행하고 자문단을 구성하는 등 파주시의 역할의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

통일경제특구가 조성되면 파주시는 남북의 행정, 산업진흥, 국토개발 등을 공동 수행하는 남북교류 협력의 장소이자 평화도시의 중심지가 될 것이며 경의선 철도와 유라시아 철도와의 연결로 산업, 물류, 교통벨트의 핵심 도시로 파주시가 부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분단이후 65여 년간 낙후된 접경지역 동반성장의 계기 마련으로 인접 지역과의 시너지 효과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종환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한 '통일경제특구'는 파주시 일대에 국제평화 협력단지를 조성하자는 것"이라며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여러 나라가 참여하는 동북아 최대의 국제협력단지로 발전시키면 동북아 및 유라시아 상생경제권의 중요한 축과 함께 남북의 정세를 뛰어넘는 평화·안보의 안전판으로도 함께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은섭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