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총리와 정상회담 … 난초명명식 참석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3박4일 간의 인도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다음 순방지인 싱가포르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은 15년 만에 이뤄지는 한국 정상의 국빈방문이며 오는 13일까지 2박3일간 머물며 일정을 소화한다.

현지시간으로 이날 저녁 싱가포르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12일 오전 공식환영식에 참석하고 할리마 야콥 대통령을 면담할 예정이다. 이어 리센룽 총리와 정상회담도 갖는다.

문 대통령은 작년 11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했던 필리핀에서 리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리 총리와의 회담 후 양국 정부 당국 및 기관 MOU(양해각서) 서명식에 참석하고 공동언론발표도 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 정부가 배양한 난초에 외국 정상의 이름을 붙이는 '난초 명명식'에도 참석한다.
한국 대통령이 난초 명명식에 참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후엔 한·싱가포르 비즈니스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 날인 13일 싱가포르 지도층과 여론주도층 인사 400여명을 상대로 한 '싱가포르 렉처' 연설에서 한반도 및 아시아의 평화·번영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을 예정이다.

/홍재경 기자 hj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