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워터프런트 조성사업 1-1공구 수로를 횡단하는 4개 교량에 대한 경관을 최종 확정해 연내 착공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1-1공구는 수로연장 950m에 보도교 2개소, 차도교 2개소 등 교량 4개소, 임시수문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로 양측으로 상업시설 부지와 공원이 조성된다.

경관위원회 경관심의 대상은 수로를 횡단하는 보도교 2곳과 차도교 2곳이다. 2017년 경관심의에서 단조롭다는 지적으로 수차례 디자인 보완 끝에 올 5월 경관위원회에서 조건부 의결됐다.

경제청은 2개월간의 디테일 수정 및 야간경관 시뮬레이션 추가 시행, 자전거 및 조류 등 안전대책을 보완한 결과를 최근 확정했다.

최종안은 'Sunrise Bridge'의 전망 공간 모서리를 부드럽게 수정하고, 'Moonlight Bridge'의 달을 상징하는 구조물이 시각적으로 좀 더 안정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보조구조물을 기존 양끝이 높은 배 모양에서 가운데가 높은 연결고리를 형상화한 모양으로 수정했다.

1-1 구간 전체 컨셉은 변함없이 'Song For Sailing'으로 인천을 대표할 관광자원인 만큼 각 교량에도 스토리를 부여하고 각각이 포토스팟이 될 수 있도록 디자인하는데 중점을 뒀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