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에 인천 최고층인 70층짜리 아파트 건립이 추진된다.

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시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송도아메리칸타운(SAT)은 송도 7공구 내 재외동포타운의 2단계 사업으로 아파트 497가구, 오피스텔 674실, 상가를 지을 예정이다.

아파트동은 지하 3층, 지상 70층으로 건물 높이가 218.6m에 달한다.
아파트동 옆에 세워지는 오피스텔 동은 지하 3층, 지상 46층이고 상가·오피스텔동은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다.

인천경제청은 5일 경관위원회를 열고 재외동포타운 2단계 사업에 대한 경관심의를 별도의 경관소위원회를 열어 다루기로 했다.

현재 전국 최고층 공동주택은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에 있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아파트(80층)이다.
SAT는 이번 사업이 경관심의, 건축심의, 사업승인 등 행정절차를 마치면 내년 재외동포에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는 국내 최초의 외국인 주택단지로서 지난 2016년 공동주택을 성황리에 공급한 데 이어 최근 오피스텔 청약에서 최고 34.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