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소방본부 업무보고
박남춘 인천시장이 안전 관련 분야에 대한 보폭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박 시장은 5일 인천소방본부를 방문, 관계자들로부터 잇달아 업무보고를 받고 소방대원들을 격려하며 처우개선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초 이레화학 화재, 인천항 선박화재 등 대형재난에 맞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해준 일선 소방대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소방대원들의 불합리한 처우개선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후 119종합상황실에서 업무브리핑을 받은 박 시장은 재난 관련 기관 간의 신속·정확한 상황전파에 대한 노력을 강조한 뒤, 남부소방서 신기119안전센터, 119구급대를 방문해 현장대원을 격려하기도 했다.

앞서 박 시장은 취임 당일 제7호 태풍 쁘라삐룬 북상으로 인해 예정된 취임식을 취소하고, 시 재난안전상황실로 출근해 피해 및 대비상황을 파악하며 공식 업무를 시작한 바 있다.

박 시장은 인천시장 후보시절 시장 직속 인천안전보장회의 설치, 광역시 최초 시민안전보험제도 도입, 빅데이터 재난안전센터 설치를 통한 위험요소 실시간 모니터링 등 안전분야에 9개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박 시장은 "시민들의 행복을 위한 가장 첫 번째 요소는 안전"이라며 "재임기간 동안 안전 문제만큼은 확실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