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망 공공성 강화, 인천시도 같이 간다
교통망 공공성 강화, 인천시도 같이 간다
  • 이순민
  • 승인 2018.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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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순환 인천~안산 예타 대상...서해평화도로 재정사업 전망
민간 자본으로 건설될 계획이었던 인천 주요 도로망 사업이 나랏돈을 들이는 정부 재정 사업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구간은 올 들어 재정 사업으로 바뀐 데 이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됐다.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도 '교통망 공공성 강화'라는 정부 기조에 발맞추고 있다.

인천시는 수도권 제2순환 인천~안산 구간을 기획재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제2순환 인천~안산 구간은 19.1㎞ 길이의 4차로로 계획되고 있다. 수도권을 원형으로 도는 제2순환고속도로는 지난해 개통된 인천~김포 구간을 끝으로 단절돼 있는 상태다. 그동안 이 구간은 민간 제안으로 사업이 추진됐지만,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재정 사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국가 기간 교통망 공공성 강화'라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의 영향이다.

국토부는 인천~안산 구간 사업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민자 계획을 재정 사업으로 전환한 국토부는 기재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국비가 투입되는 사업에 앞서 경제성을 따져보는 절차다.

이번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되면서 인천~안산 구간 사업은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안에 예비타당성 조사에 바로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도 공공성을 강조하는 정부 정책에 궤를 같이 하고 있다. 박 당선인의 '새로운 인천 준비위원회'는 지난 26일 중간보고에서 경인고속도로 서인천 나들목(IC)~신월 IC 구간 지하 고속도로를 국토부와 협의해 재정 사업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인천 IC~신월 IC 구간은 9.97㎞로, 총 사업비는 8488억원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지난 2016년 2월 한국개발연구원에 민자적격성 조사를 의뢰했지만 2년 넘도록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영종도와 신도, 강화도를 다리로 연결하는 서해평화도로 역시 재정 사업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박 당선인의 공약에도 담긴 서해평화도로는 향후 개성, 해주로 나아갈 길이다. 준비위 관계자는 "영종도가 서해평화도로뿐 아니라 동서평화고속도로(강화~강원도 고성) 기점이 되도록 국토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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