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향교·의정부 서계 박세당 사랑채 등
경기도문화재돌봄사업단은 도내 24개소 문화재를 점검하는 '종합 안전관리 활동'에 나선다. 여름철 장마를 앞두고 수원향교와 의정부 서계 박세당 사랑채 등 주요 문화재 훼손 방지를 위함이다. 문화재 구조 상태나 방재설비 가동, 자체 안전관리 실태, 장마나 집중호우로 인해 붕괴·토사 유실 여부가 주요 점검 요소다.
사업단 관계자는 "현장에서 조치 가능한 것은 바로 수리하며, 지붕과 담장, 배수로 등의 경우 전체 점검 결과가 나온 이후 집중 보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사업단은 목조건축문화재 88개소를 기름칠하는 '콩댐작업'도 진행한다. 일명 '목부재 기름칠'로 불리는 이 작업은, 기름으로 막을 입혀 나무 고유의 색과 결을 유지 및 습기와 해충, 먼지 피해를 예방하는 행위다.

한편 경기도문화재돌봄사업단은 지역 내 문화재를 관리하고 모니터링, 수리하는 등 관리하는 단체다. 문화재청과 경기도, 경기문화재연구원이 함께 지난 2013년에 만들었으며 올해 기준 도내 문화재 837개소를 담당하고 있다. 또 국가지정문화재 67개소, 시도지정문화재 399개소, 비지정문화재 115개소 등 총 590곳에 정기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김은희 수습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