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훈·김창주-김지훈 등 국대 선발
▲ 아시아요트선수권대회 레이저 종목에 참가한 선수들이 역주하는 모습. /사진제공=대한요트협회
인천 소속 선수 5명이 오는 8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요트 종목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인천시체육회는 2018 아시안게임 요트경기 테스트 이벤트 및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제17회 아시아요트선수권 대회 결과 인천시체육회 소속 이태훈(국제RS:X급 1인승), 김창주-김지훈(국제470급 2인승)이 남자부, 인천요트협회 소속 천사빈(국제RS:X급 개인전), 인천공항고 김새봄(국제RS:X ONE급 남녀혼합)이 여자부 국가대표로 뽑혔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이태훈과 김창주-김지훈 등 남자부와 여자부, 혼성부 종목에 우리 선수 19명을 포함해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태국 등 15개국에서 218명이 참가했다.

김창주-김지훈은 이번 대회에서 2위 테츠야-아키라(일본)선수를 바짝 추격하며 막판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바람이 불지 않아 경기가 취소되면서 아쉽게 3위에 그쳤다.

아울러 끝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었던 RS:X(남)종목에선 꾸준히 3위권을 유지하던 이태훈(인천광역시체육회)이 마지막 경기에서 6위로 골인, 최종 4위를 기록했다.

천사빈은 6위, 김새봄은 10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출전한 8개의 종목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종합 6위를 기록했다.

앞서 대한요트협회는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인 4월 초 해양경찰청배 전국요트대회와 4월 말 제31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요트대회(2차 선발전) 성적을 합산해 3차 선발전인 이번 아시아요트대회에 출전할 선수를 선발했고, 2차 선발전까지의 성적에 이번 아시아요트대회 성적을 합산한 랭킹 점수로 아시안게임에 나갈 국가대표 명단을 최종 확정했다.

아시안게임 요트경기는 8월20일부터 8월31일까지 자카르타 안촐 해변에서 열린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