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후 첫 대회서 우승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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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을 당한 후 처음 복귀한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쁩니다."

유진홍(52)씨는 24일 1시간11분55초40을 기록하면서 제18회 강화해변마라톤대회 하프 남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우승이 그에게 남다른 이유는 재활 후 참여한 첫 경기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그는 올해 초 한 시합에서 부상을 입었다.

그는 "6년 전 10㎞ 코스에 참여했었다"며 "대회에 참여하기 전에 연습을 많이 한 게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승의 감격을 함께 온 가족들과 나눌 것이라며 기뻐했다. 앞으로 그는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또 다른 대회에도 참여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가족들과 대회에 참여했다"며 "가족들에게 우승이라는 선물을 안길 수 있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글·사진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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