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살 강화해변마라톤 세계와 통하다
열여덟살 강화해변마라톤 세계와 통하다
  • 양진수
  • 승인 2018.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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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남아공 등 해외선수 출전 늘어
수도권 유일 해안 끼고 조성한 코스
전국 동호회 선수·가족 3000명 참가
▲ 24일 인천 강화군 내가면 일대에서 열린 '제18회 강화해변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마라토너들이 출발신호와 함께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해외는 물론 전국에서 모여든 마라토너들이 인천 강화도를 총천연색으로 물들였다.
▶관련기사 3·17·18면·화보 16면

24일 오전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선착장에서 열린 제18회 강화해변마라톤대회에는 선수 1500명과 가족 등 3000여명이 참가해 화창한 일요일 오전을 즐겼다.

가족과 연인은 물론 마라톤 동호회원 등 각양각색의 참가자들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해안을 끼고 조성된 강화해변 마라톤 코스를 질주하며 상쾌한 공기와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했다.

특히, 얼마전까지 내국인 뿐이었던 강화해변마라톤엔 최근 3~4년 사이 외국인 참가자가 부쩍 늘어나는 추세다.

이번 대회에는 하프코스에 1명, 10km에 5명, 5km에 3명 등 모두 9명의 외국인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 중 일부는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태국 출신 샌동(41)은 대회 10km 종목 3연패(남자)를 달성하며, 강화해변마라톤 열혈 참가자임을 증명했다.

샌동은 이날 34분44초의 기록으로 2016년과 20017년에 이어 이 종목 1위에 올라 시상식 때 큰 박수를 받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피엣 야콥스는 4위를 차지했다.

10㎞ 코스 여자부문에서도 2연패의 주인공이 나왔다.

류승화(41·39분11초33) 선수가 지난해에 이어 1위에 오르며 대회 2연패를 차지한 것. 그는 지난해 우승 당시(40분30초91)보다 1분19초 가량 기록을 크게 단축하며 겹경사를 누렸다.

아울러 하프코스 남자부문 1위는 유진홍(52·1시간11분55초40) 선수가, 여자부문 1위는 이정숙(52·1시간25분35초78) 선수가 차지했다.

황보은 인천일보 대표이사는 "반만년 우리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강화도에서 마라톤을 하는 것은, 단순한 경쟁을 넘어 역사유적과 아름다운 풍광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달리는 여행이자 축제'"라고 말했다.
아울러 "18회째를 맞은 강화해변마라톤이 차질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도와주신 강화군, 강화경찰서, 강화소방서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하프(Half), 10㎞ 두 가지 마라톤코스와 5km 걷기대회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렸는 데, 이 중 하프(Half)와 10㎞ 코스의 경우 각각 우승자부터 5위까지 상금과 트로피가 주어졌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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