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진포항 여객터미널 조감도.
인천 옹진군 대청면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선진포항 여객터미널 조성 사업이 본격화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21일 선진포항 여객터미널 신축 공사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여객터미널은 국비 9억6000만원을 투입해 올해 12월까지 연면적 232㎡의 지상 1층 규모로 건립된다.
인천해수청은 대합실·매표소와 함께 수산물 판매시설을 설치해 대청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여행을 마치고 인천으로 돌아가기 전 신선한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준욱 인천해수청장은 "주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여객터미널이 들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어선 60여척을 보유하고 있는 선진포항은 대청면의 3개항 중 시설 규모와 어업 세력이 가장 큰 어항으로 1999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됐다.
대청면에 거주하는 대청도·소청도 주민 1600여명은 오래 전부터 선진포항에 여객터미널을 건립해 달라는 요구를 해왔다.

현재 운영 중인 임시 가설 터미널은 방파제 상부에 위치해 안전에 취약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