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첫 분양 나선 검단신도시 '후끈'
공급량 크게 줄어 경쟁률 높을 듯
공급이 줄고 있는 수도권 공공택지지구에서 올 여름(6~8월) 1만4500여세대가 쏟아질 예정이다. 첫 대규모 분양에 나서는 검단신도시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19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8월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분양예정 물량은 1만3880세대(임대 제외)다. 이는 2016년에 비해 공급량이 크게 줄었던 2017년(1만4194세대)보다도 적다. 지역별 분양물량은 ▲경기도 6465세대 ▲인천 6368세대 ▲서울 1047세대 순이다.

수도권 택지지구는 2014년 택지개발촉진법이 폐지된 이후 눈에 띄는 대규모 공급이 없었다. 그동안 공공택지에서 분양된 물량은 택촉법 폐지 이전에 조성, 추진됐던 것들이다.

실제 공공택지 분양물량은 2016년 정점을 찍고 지난해부터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2015년과 2016년 연속으로 2만세대를 넘어섰던 수도권 공공택지 분양물량은 지난해 1만4200여세대로 감소했다.

올 여름 분양 예정인 물량들 중에는 서울과 인접하거나 기존 구도심에 비해 정주여건이 좋은 택지지구가 대수 포함된 데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 가격경쟁력까지 갖춘 만큼 높은 청약경쟁률이 예상된다.

인천에서는 호반건설, 대우건설, 우미건설 등이 검단신도시에서 첫 분양에 나선다. 단지규모 1000세대 안팎의 대단지들이 계획 중으로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되고 도로망 정비 등을 통해 교통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경기도에서는 성남 도촌지구, 위례신도시(하남권역), 과천지식정보타운 등지에서 신규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성남 도촌지구에서는 KCC건설이 '東분당 KCC스위첸 파티오'를 분양한다. 도촌지구 A12~17블록(A존), B3블록(B존)에 들어서는 블록형 단독주택으로 전용 84㎡ 203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위례신도시에서는 GS건설이 A3-1블록에서 전용 85㎡초과, 559세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서울에서는 구로구 항동지구에서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공공분양 전용 59~84㎡ 557세대를, 중랑구 양원지구에는 금강주택이 490세대 규모의 금강펜테리움을 분양할 계획이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