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제3기 인천시교육감 시대의 막이 올랐다.
6·13 지방선거 도성훈 당선인은 18일부터 인수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으로 인천시교육청 업무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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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4일 인천시교육청에서 당선인 신분으로 첫 기자회견을 열었다.

도 당선인은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고 차별과 배제 없이 배려와 존중이 공존하는 교육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인천시교육청과 한 차례 사전 간담회를 가진 그는 오는 18일 인수위원회를 출범할 계획이다. 취임하는 7월1일까지 불과 보름밖에 남지 않아 교육청 업무 숙지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인수위원회는 선거운동기간 캠프 구성원이었던 노동·시민·교육 단체 관계자를 중심으로 조직될 전망이며 행정 전반에 대한 인수인계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 당선인은 교육감 관사 입주여부를 여기서 결정지을 예정이다. 관사를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교육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의견도 나온 터라 신중히 고민할 생각이다.

또 후보자 때 발표한 공약 실천과 홍보를 위해 '문재인 1번가' 같은 '도성훈 1번가'를 운영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도성훈 당선인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인천교육을 만들기 위해 함께 해준 인천시민에게 감사 드린다"며 "임기 내 미래혁신교육을 완성하도록 취임 전까지 잘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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