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번영 중심지 열린다''
▲ 이재명 경기지사 당선인이 13일 수원시 팔달구 명캠프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성철 기자 slee0210@incheonilbo.com
"도민 여러분의 승리다. 이제 새로운 경기가 시작된다"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명캠프를 찾아 첫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이 당선인이 들어서자 민주당 관계자와 지지자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냈고, 이 당선인은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이 당선인은 그간 야당의 네거티브에 마음 고생을 한 듯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는 진리를 우리는 확인했다"며 "마타도어, 흑색선전에 의존하는 낡은 정치를 끝내고 새로운 정치를 열라는 촛불의 명령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도민들의 집단지성을 믿고 최선을 다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16년 구태 기득권 도정을 끝내고 민주당과 이재명을 선택해주신 도민 여러분의 뜻을 무겁게 받들겠다. 기득권세력에 굴복하지 않고, 공정한 세상,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최우선 정책으로 '경기도 퍼스트'와 '한반도 평화번영 시대 중심지' 정책을 내세웠다.
이재명 당선인은 "'경기도 퍼스트'는 더 이상 경기도를 서울의 변두리가 아닌 최고의 삶의 질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도시로 만드는 정책이다"라며 "경기도의 모든 잠재력과 기회, 자원, 역량이 온전히 경기도와 도민을 위해 쓰이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특히 "무상교복과 산후조리비지원·무상급식 등 3대 무상시리즈 브랜드를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하겠다"며 성남시장 재직 당시 정책을 경기도로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후보는 "촛불혁명은 이제 시작이다"이라며 "모두가 소망하는 바대로 과거가 아닌 미래로, 적폐가 아닌 정의가 흐르는 세상으로, 대결이 아니라 평화로 가겠다는 것을 도민들이 길을 내 준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당선인은 도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도정과 공정한 경기도를 강조했다.
그는 "도정운영에서 직접민주주의를 확대하겠다. 도민청원제와 도민 발안제를 도입하고, SNS소통관제를 확대 운영해 주민참여를 보장하고 현장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끝으로 "도민들은 이재명을 경기도에서 쓰임을 다하라고 명했다.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도민 누구나 자긍심을 느끼는 새로운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