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에 담은 '영혼의 위로'
하모니에 담은 '영혼의 위로'
  • 김은섭
  • 승인 2018.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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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립합창단, 21일 아람누리서 '브람스 독일 레퀴엠' 연주회
고양시의 대표적인 예술단체 고양시립합창단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오는 21일 오후 8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하이든홀)에서 제58회 정기연주회 '브람스 독일 레퀴엠'을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국가 재난으로 인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안전하고 평화로운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는 뜻깊은 시간으로 이뤄진다.

후기 낭만주의의 거장, 브람스 특유의 표현력과 예술성이 유감 없이 발휘되고 있는 브람스 '독일 레퀴엠'은 라틴어가 아닌 독일어 가사를 이용했다.

특히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완성시킨 음악적 완성도와 깊이가 상당한 진혼곡으로 사랑하는 이를 잃은 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위로가 담겨있어 가장 인간적인 레퀴엠으로 평가받고 있다.

총 7개의 악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먼저 오케스트라 저음부 연주에 얹어지는 무게감 있는 합창인 제1악장 'Selig sind, die da Leid tragen'으로 시작된다.

각 악장별로 영혼을 울리는 합창과 소프라노, 바리톤 독창 그리고 오케스트라 연주가 어우러져 죽음과 삶의 단면을 탁월하게 묘사하고 있는 이 작품은 제7악장 'Selig sind die Toten'을 끝으로 경건하게 죽은 이의 행복을 기리는 합창으로 마무리된다.

곡 말미에 연주되는 아르페지오 하프 선율 한음 한음까지 세심히 담아낸 진심어린 브람스 음악, 그 핵심을 만나볼 수 있다.

이러한 브람스의 최고 대작을 선보이는 이번 연주는 최상의 기량과 완벽한 하모니를 자랑하는 고양시립합창단, 원주시립합창단의 합창과 더불어 국내 최정상 솔리스트 소프라노 오은경, 바리톤 우경식이 함께 한 무대에 올라 관객을 압도하는 열정적인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고양=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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