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국, 남북 경협 거점 물류국가산단 조성
백영현, 도시정비재생사업·7호선 연장 추진
이원석, 교육도시 건설 … '실버 일자리' 창출
6·13 지방선거에서 포천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후보들은 저마다 지역 경제 낙후에 따른 발전을 위한 적임자는 자신 뿐이라며, 유권자들의 표심 끌어안기에 나서고 있다.
포천시는 시 승격 후, 15여년 동안 인근 양주시에 비해 발전은 고사하고, 오히려 인구 감소 등 겉도는 행정으로 퇴보해 왔다.
이에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박윤국(62) 후보와 자유한국당 백영현(57) 후보, 바른미래당 이원석(57) 후보는 시 발전을 위한 갖가지 공약을 내 세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후보는 포천시가 발전과 번영으로 가기 위해선 무엇보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융합한 400만여㎡ 규모의 남·북경협 거점 물류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향후 철도 실크로드의 아시아 거점 확보를 위해 인천공항 물류화물터미널과 포천, 철원, 원산(경원선)을 연계한 철도사업 구축을 정부 여당과 함께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남·북 평화시대를 대비해 물류산업 거점도시 청사진을 내놓으며 "1만7000여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으며 포천, 연천, 철원을 연계한 대규모 경제 시너지 효과를 거둘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자유한국당 백영현 후보는 공약 1순위로 경제도시를 위해 우선적으로 (구)도시재생사업과 전철7호선 연장사업, 창업지원센터, 스마트팜 확대 등 6개 사업을 제시했다.
백 후보의 이와 같은 공약은 현재까지 쇠퇴해 온 도시 정비를 재생사업을 대표공약으로 내걸고 전철 7호선을 포천까지 연결하고, 한반도 중심지역인 포천 지역내 경제특구를 조성하겠다는 약속했다.
또한 남·북을 잇는 거점도시 조성에 따른 세종~포천~마식령을 잇는 고속도로 축을 중심으로 관광벨트 조성과 의정부~철원을 잇는 국철 연결을 장기 과제로 삼고 있다.

중도 개혁을 자처하고 나선 바른미래당 이원석 후보는 대표공약으로 교육도시건설과 지역교육네트워크 구축과 경제 활성하에 따른 남북경제특구조성 등 실버일자리 창출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후보가 내세운 공약 중, 남·북 경제특구는 타 후보들과 특별히 다른 것은 없으나, 인근 연천군과 철원을 연계한 중부권 접경지역내 제2 개성공단 조성을 밝히고 있다.
이들 시장후보들의 주목할 만한 주요 공약으로 통일 한국의 전초기지인 국가물류산업단지 조성과 철도 유치 등 이들 세 후보 모두가 한반도 평화분위기와 함께 남·북 경제특구 조성에 따른 물류단지조성을 공약하고 있다.

/포천=김성운기자 sw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