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미 인천삼산署 경장
오늘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날이다. 시·도지사, 시·도의회의원, 구·시·군의회의원, 교육감, 국회의원 등을 선출한다.
필자가 수차례 접했던 민원은 '1-가, 1나'에 대한 것이다. 이는 구·시·군의회의원 선거 후보자에 해당하는 기호이다.

구·시·군의회의원 선거의 선거구(가선거구, 나선거구)의 수는 인구에 따라 비례하고, 선거구마다 후보자들은 원칙적으로 1,2,3의 숫자 기호를 사용한다. 선거구마다 최소 2인에서 최대 4인까지 선출하는데, 정당에선 각 선거구 정수만큼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다. 가선거구에서 선출하는 기초의회의원 정수가 3명이라고 한다면 하나의 정당에서 3명까지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고, 공직선거법에 따라 기호1번을 부여받은 정당이 3명의 후보자를 추천하였다면 기호1-가, 기호1-나, 기호1-다의 기호를 사용한다.

정수가 2인 이상임에도1명의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의 경우 가나다 기호는 사용하지 않고 숫자 기호만을 사용하게 된다. 1등이 아닌 후보도 의원으로 선출될 수 있으나 여러 명의 의원이 선출된다고 해서 여러 명을 선택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유권자는 모든 투표용지 한 장 당 한 명의 후보자만 선택할 수 있다.
내가 지지하는 후보자가 당선되기를 바란다면 또는 아직 지지하는 후보자가 없지만 선거권을 행사하기로 결심했다면, 사전에 거주지로 발송된 선거공보물을 읽어보거나 투표 장소 및 후보자 정보 등 중앙선관위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선거정보를 확인하도록 하자.

나에게 주어진 국민의 기본권인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지식과 정보를 기본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해뿐만 아니라 앞으로 지방선거도 온 국민이 현명하고 적극적인 유권자가 되어 깨끗한 선거문화 만들기에 다 함께 앞장 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