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근거제시 없는 네거티브 공세"
자유한국당 유정복 후보는 11일 자료를 내고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 배우자의 재산이 9억원을 웃도는데도 지난 5년간 세금을 단 한 푼도 내지 않았다"며 배경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유 후보 측은 6·13 인천시장 후보자 재산상황과 5년간 세금납부 정보공개에 따르면 박 후보 배우자 재산은 9억646만1000원이라고 신고했으나 최근 5년간 소득세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세금은 단 1원도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5억7천847만1000원의 재산을 신고한 유 후보 배우자의 경우 7020만3000원의 세금을 납부했다는 것이 유 후보 캠프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소득이 있거나 재산을 보유하고 있으면 당연히 세금을 내야 하는 것이 상식이자 국민으로서의 의무임에도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300만 시민은 그 배경에 의문을 품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직계존비속의 재산 상황에 대해서는 공개를 거부하면서 세금은 1363만9000원을 냈다고 신고한 배경에 대해서도 납득할 수 없다는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박남춘 후보 측은 "뚜렷한 근거제시가 없는 명백한 네거티브 공세"라고 일축했다. 박 후보 측은 "일체 대응할 가치가 없다는 판단이며, 이에 따라 별도의 논평을 내거나 입장을 표명할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거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