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천 "취업재단 설립"...최환식 "재정자립도 업"
이승호 "일자리 사업단"...윤병국 "청년수당 지급"
부천시장 후보 4인의 공통된 공약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해 주민들의 복지후생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선거 때면 전유물처럼 등장하는 공약이지만 유권자에게는 귀에 와닿을 수밖에 없다.
더불어민주당 장덕천 후보는 부천인재취업재단 설립으로 통합적 일자리사업 운영을, 자유한국당 최환식 후보는 현재 재정자립도가 하위권에 있는 부천시를 1~2위로 끌어올려 시민이 잘사는 부천으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바른미래당 이승호 후보는 '일자리 사업단'을 만들어 청년·중년·노년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화폐를 발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겠다는 공약을, 무소속의 윤병국 후보는 청년수당 지급 공약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장덕천 후보는 THE·DREAM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시민만족도 1위 도시인 부천을 만들기 위한 '7대 비전, 7대 핵심정책, 7대 영역 77개 실천과제'로 대표되는 7·7·7공약을 제시했다.
핵심공약으로 중·고등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 부천인재취업재단 설립 통합적 일자리사업 운영, 원도심 공영주차장(마을주차장) 건립, 더 깨끗한 수돗물 공급, 안전한 교실과 학생건강권 확보, 영유아 진료비 및 예방접종비 지원, 대장동 '노사상생특구'로 선정하여 친환경산업단지로 조성 등을 발표했다.

자유한국당 최환식 후보는 "시장이 된다면 현재 부천시가 설계 중인 문예회관 건립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부천거주 세대 선 집장만, 후변제 제도, 부천의 아들 딸에 대한 신원보증·재정보증 제도로 유학 취업 창업 등 지원, 장애인재활작업장 운영, 글로벌인재양성 교육 도시 부천 등을 핵심공약으로 꼽았다.
또 최 후보는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서는 사전 조사를 실시하고 지역민, 전문가, 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 결과에 따라 결정될 때까지 행정행위 중단하겠다는 입장이다.

바른미래당 이승호 후보는 '바꾸자, 부천! 가자, 미래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장실을 1층으로 옮겨 소통행정을 펴고 이동식 시청을 운영할 것을 제시했다.
또 "부천종합운동장역 인근 등 36개 등 현재 진행 중인 모든 개발사업 전면 재검토, 교육과 경제, 일자리, 아동과 노인복지, 환경 등을 개선하고 범죄도시, 미세먼지 1위 도시, 교통과 주차지옥 도시, 베드타운 부천의 오명을 벗겨서 안전한 시민 행복 도시를 만들어가겠다 "고 강조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의 시대, 부천의 미래를 함께 만들고 구축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주차를 포함한 교통과 환경, 범죄, 재난예방 등 모든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무소속 윤병국 후보는 시민단체가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대장동 개발 중단을 비롯 주민자치회 확대 및 동별 마을활력소 추진, 시민공론화위원회 설치 및 시민권익 강화, 청년수당 지급 등 청년복지 강화,남북문화예술교류 특화도시 추진 등을 핵심공약으로 발표했다.
대장동 개발에 대해서 "30만평 산업단지 개발로 시작했던 대장동 개발은 이미 70만평 미니신도시급 개발로 몸집을 키웠다"고 지적하며 "환경재앙은 당장 닥칠 문제이지만 외곽지역의 개발은 중,상동과 구도심 등 기존 시가지의 쇠락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부천=강훈천기자 hck122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