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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대안공간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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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대안공간 눈

대안공간 눈은 6월14일부터 27일까지 1·2전시실에서 각각 임여송 작가의 '6월, 둥지를 떠나며'와 박지선 작가의 '반(反)투명' 전시회를 연다. 두 작가 전시작 모두 올해 문화예술위 '시각예술창작산실 공간지원'으로 선정된 작품들이다.


우선 임여송 작가는 대안공간 눈 제1전시실에서 서울 성북구 삼선동 재개발로 인해 지역을 떠나는 거주민 모습을 전시한다. 조각과 사진, 설치 등 복합매체를 활용해 실제 작가가 살았던 옛 동네의 모습을 본떴다.


박지선 작가는 제2전시실에서 플라스틱 접착체를 굳혀서 만든 얇고 기다란 기둥 다발을 활용한 작품 '17시도 시리즈'를 선보인다. 작가는 "기둥들은 광역지방자치단체 수이자, 도시의 거주민을 상징하는 것"이라며 "서로 붙거나 엉클어지는 상태 통해 도시민간의 관계를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전시 기간 중인 16일 오후 4시에는 전시연계 프로그램 '작가와의 만남'이 열린다. 임여송·박지선 작가가 직접 작품을 소개하면서 관객과 소통하는 자리다. 김건 대안공간 눈 큐레이터가 진행한다.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실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열리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자세한 내용은 대안공간 눈 홈페이지(http://www.spacenoon.co.kr)에서 볼 수 있다. 031-246-4519


/김은희 수습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