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시·도 중 14위 43만명 참여
시내 최다 '옹진군' … 최저 계양구
6·13 지방선거 인천의 사전투표율이 17.58%로 집계됐다. 전국 꼴찌는 면했지만 여전히 최하위권은 벗어나지 못했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8일 오전 6시부터 시작돼 이날 오후 6시에 종료된 지방선거 첫째 날 사전투표 결과 인천 유권자 244만779명 중 17만8367명이 투표에 참여해 사전투표율 7.31%를 기록했다. <표 참조>

둘째 날인 9일에는 첫 날 보다 많은 25만745명(10.27%)이 참여해 합계 사전투표율 17.58%로 나탔다.
이는 17개 시·도 가운데 14위에 그치는 수치다. 인천보다 투표율이 낮은 곳은 경기(17.47%), 부산(17.16%), 대구(16.43%) 등 3곳에 불과하다. 전국 평균은 20.14%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10개 구·군 중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36.82%로 조사된 옹진군이었으며 강화군이 25.38%로 그 뒤를 이었다.

합계 투표율(17.58%)에 미치지 못한 곳은 남동구(17.04%), 부평구(16.94%), 서구(16.75%), 남구(16.40%), 계양구(16.16%)로 조사됐다.

이번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남동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에는 3만4953명이 참여해 투표율 16.35%을 나타냈다.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사전투표에는 인천지역 총 선거인수 231만9198명 중 26만2816명이 참여해 11.3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국 순위로 따지면 이번 6·13 지방선거보다 높은 전국 10위였다.

인천의 투표율은 매 선거마다 전국 최하위권을 맴돈다.

2014년 6회 동시지방선거 투표율은 53.7%로 전국 15위, 2016년 20대 총선 투표율 55.6% 전국 14위, 지난해 19대 대통령선거 투표율 75.6%로 13위를 각각 기록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