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주광덕 한국당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
"집권세력이 국민들의 삶을 얼마나 행복하게 변화시켜줬는지를 평가하는 게 선거의 본질입니다."
주광덕 자유한국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대책본부 총괄본부장은 10일 인천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지방선거의 의미를 이같이 밝혔다.
주 본부장은 "지방선거는 지역일꾼을 새로 뽑는 선거임과 동시에, 문재인 정부 1년의 경제 정책과 그 성과를 평가하는 선거"라며 "정부 출범 1년이 지났는데, 고용성적표는 최악이고, 폐업하는 자영업자가 속출하는 등 경제가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주 본부장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이 잘못된 경제정책을 한국당을 지지하면 바꿀 수 있다는 선거 전략을 세우고 도민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경기도지사로 출마한 남 후보에 대해서는 '검증된 21세기형 리더'라며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본부장은 "남 후보는 지난 민선6기 경기도지사로 재임하며 전국에서 만들어진 일자리 중 절반 이상인 62만개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사탕발림으로 유권자를 속이려고 하는 포퓰리스트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능력이 검증된 확실한 후보"라며 "대한민국 인구의 20%가 넘는 1300만 도민이 거주하는 '작은 대한민국' 경기도를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평했다.

최근 경기도지사 선거 과정에서 진흙탕 선거가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네거티브와 검증은 구별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주광덕 본부장은 "어떤 후보 측에서는 네거티브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팩트에 기반한 것이며, 대다수의 도민들이 의혹을 가지고, 관심을 가지는 사안에 대한 문제 제기는 필요한 일"이라며 "도민의 알권리와 공공의 이익을 위해 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내 한국당 출마자들에게는 "최악의 상황에서 이번 지방선거에 한국당 대표선수로 뛰어주는 후보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유권자들에게 위기에 빠져드는 우리나라 경제를 알리고, 다시 살려낼 수 있게 해달라고 간절히 호소해 필승하시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끝으로 도민들에게 "문재인 정권 1년동안 대한민국의 경제는 곤두박질치고, 도민들의 삶은 갈수록 피폐해지고 있다. 견제와 균형이 무너지고 있어 정말 걱정된다"며 "문재인 정권의 일방적 독주를 견제하여 무너져가는 서민경제를 살려낼 수 있도록 한국당 후보들을 선택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