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이원석(57) 포천시장 후보는 7일 오전 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후보와 자유한국당 백영현 후보를 상대로 시장 후보 자질을 따져물었다.
이 후보는 민주당 박 후보에 대해 "시장 재임시절 박 후보 매제와 강모 시의원이 지난 2004년 4월 쯤, 석산개발 허가 미끼로 2억원의 뇌물을 받아 징역 1년에 추징금 3500만원을 받은 사실이 있다"며 "이는 15만 포천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또 "한국당 백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들이 석탄발전소와 관련된 드루킹(가명·김현준, 산소같은 남자)을 통해 블로그와 밴드에서 공직후보자인 본인과 석탄발전소 반대 단체들을 비방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 후보와 함께 기자회견장에 나온 법률대리인은 "현재 악의적인 40여건의 게시글 가운데 표현의 자유에서 영역을 벗어났다고 판단하고 있는 20여건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으며, 이러한 고소장을 토대로 현재 사법기관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임에도 금전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글을 계속 양산되고 있는 것은 명예훼손 범주를 넘어 특정 후보낙선을 위한 비방으로서 이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해당될 수 있다"며 중앙선관위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포천 = 김성운기자 swki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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