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들이 6일 남동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마련한 토론회에서 정면 승부를 펼쳤다.


 이날 오후 2시부터 티브로드 인천방송국에서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야당 후보들이 '땅콩회항 뒷북 징계' 논란과 '항공대 박사논문 비공개' 등을 거론하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후보에게 맹공을 퍼부었고, 맹 후보는 이를 해명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정의당 이혁재 후보는 "국토교통부 차관을 지낸 맹 후보는 시민단체로부터 대한항공 봐주기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칼피아' 의혹으로 포문을 열었다.


 바른미래당 김명수 후보도 맹 후보가 논문도 없이 박사학위를 취득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몰아세웠다.


 이에 대해 맹 후보는 "국토부는 땅콩회항 사건에 대한 사법부의 판결 이후 법률 자문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징계처분을 내렸다"고 해명했다.


 또, 자신의 박사학위 논문을 공개하면서 "논문도 없이 학위를 취득했다는 무책임한 의혹제기는 학교에 대한 모욕"이라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7일 오후 7시20분~9시20분, 12일 오후 3시~5시, 티브로드 인천방송을 통해 녹화방송된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