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비무장지대의 유해 발굴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6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군인과 경찰의 유해발굴도 마지막 한 분까지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중국 충칭에 설치한 광복군 총사령부 복원을 임정 수립 100주년인 내년 4월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국가유공자의 진정한 예우는 국가유공자와 유족이 자부심을 가질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그분들의 삶이 젊은 세대의 마음속에 진심으로 전해져야 하며, 우리 후손이 선대의 나라를 위한 헌신을 기억하고 애국자와 의인의 삶에 존경심을 가지도록 모든 국민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애국과 보훈에 보수와 진보가 따로 일 수 없다"며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일에 국민께서 함께 마음을 모아주시기 바라며, 그것이 대한민국의 힘이 되고 미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재경 기자 hj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