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태훈 센터장, 오동주 원장, 김시훈 과장.
뉴고려병원 심혈관센터(사진 왼쪽부터 김태훈 센터장, 오동주 원장, 김시훈 과장)가 지난달 김포지역 최초로 협심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고속회전 죽상반 절제술'(Rotablation)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절제술은 심장에 혈류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발생하는 석회화 협착을 풍선확장술로 개선이 불가능한 환자에게 시행하는 고난도 중재 시술이다. 국내 대형병원에서는 이 시술이 시행되고 있지만, 김포지역에는 장비를 갖춘 병원이 없어 시술이 필요한 경우 환자를 대형병원으로 옮겨 시행되고 있다.

고속회전 죽상반 절제술은 다이아몬드가 코팅된 원추형 회전 절제기구를 관상동맥에 삽입해 석회화된 병변을 미세한 입자로 갈아내는 시술로 정상 조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병변부위만 선택적으로 적용해 부작용이 없다.

김태훈 뉴고려병원 심혈관센터 센터장은 "이번 시술의 성공으로 김포지역에서도 고난도 석회화 병변의 관상동맥질환 시술이 가능해져 지역 의료의 질적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