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5일 북한과 미국 간의 불가침 확약 협의는 남북미 간 종전선언 이후 논의될 내용이라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종전선언과 불가침 확약에 대한 협의 진행 상황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종전선언이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 제가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말했듯이 종전선언에 대해 논의하고 있고, 종전선언과 불가침 확약이 같이 가는 것은 아니며 만일 (불가침 확약이) 진행된다면 종전선언 이후 논의될 내용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불가침 문제는 선언인지 확약인지 조약인지 그 형태에 따라 굉장히 달라질 문제라서 현 단계에서 같이 논의될 성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남북미 종전선언과 관련해 중국과 협조하는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난달 4일 한중 정상 통화 직후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문제에 대해 중국과 긴밀히 논의·소통·협조하고 있다'는 브리핑을 했었다"며 "그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홍재경 기자 hj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