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3655_331726_4821.jpg
▲ 독일 뮌스터 미술관.


현대미술을 매개로 한 한국과 독일의 특별한 만남이 이뤄졌다.

경기도미술관은 9월30일까지 독일에서 현대미술 교류전 '아이러니 앤 아이디얼리즘'을 연다.

독일 서부 도시 뮌스터 미술관에서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지난 2017년 9월 경기도미술관과 12월 KF갤러리에 이은 세 번째 전시다.

한국 작가로는 김홍석과 남화연, 배영환, 안지산 4명이, 독일 작가 마이클 반 오펜, 만프레드 퍼니스, 비욘 달렘, 윤종숙 4명이 참여해, 영상·설치·조각·회화 32점을 전시한다.

2년 간의 준비를 거쳐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에는 한국인 큐레이터 최은주와 김윤서, 독일인 큐레이터 게일 커크패트릭, 그레고 얀센 등이 함께 전시를 준비했다.

경기도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평소 작가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아이러니와 의식, 이상과 현실의 충돌 등을 시각화했다"라며 "현대미술 다원성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7일(현지시간) 독일서 열린 개막 행사에는 권세훈 주독한국문화원 원장과 마커스 레베 뮌스터 시장 등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했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후 2시부터 오후 7시까지며, 주말에는 오후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미술관 홈페이지(gmoma.ggcf.kr)와 뮌스터 미술관 홈페이지(stadt-muenster.de/kunsthalle)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은희 수습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