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감 후보 3인방의 1호 공약은 무엇일까. ▶인터뷰 3면

도성훈·최순자 후보가 '교육격차 해소'로 같은 목소리를 냈다. 고승의 후보는 '인성교육'을 들었다.

인천시교육감 후보들은 인천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도 후보는 '기회는 균등하고 결과는 정의로워야 한다'는 평등교육이 인천에서 시급하다고 말했다. 교육경비 차별을 받는 동구와 옹진군은 교육청이 직접 지원하고 과밀학급인 지역은 학교신설, 교실 증축의 방법으로 해소한다는 방안이다.

교육불균형 해소를 첫째 공약으로 내건 최 후보 역시 이를 위한 여러가지 계획을 마련했다. 시·군구와 협치를 통해 교육복지와 지원의 균형을 잡고 시와 교육청으로 이원화 돼 있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소관 문제를 인천에서만이라도 풀어볼 생각이다.

고 후보는 이들과 다르게 인성교육을 최고로 강조했다. 가정교육을 통한 인성교육은 한계가 있다는 전제 하에 교육감이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학생들의 비속어, 사이버 집단 따돌림, 정보통신 윤리교육을 실시하고 학생사랑, 교사 존경, 어르신 공경을 표어로 외치고 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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