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31010097.jpeg


해양수산부는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 '소령도'를 6월의 무인도서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소령도는 면적 5752㎡의 작은 섬으로, 국가에서 지정한 23개 영해 기점 중 가장 서북단에 위치하고 있다.


이 섬에선 바닷새인 바다쇠오리와 슴새, 바다제비를 볼 수 있다.


모란갈파래와 바위두룩, 작은구슬산호말 등 다양한 해조류가 관찰돼 생태적 보전 가치가 높은 섬으로 알려졌다.


땅채송화와 사철나무, 도깨비쇠고비 등 식물은 물론 수직·수평 절리를 따라 '해식애'(해식·풍화 작용에 의해 해안에 생긴 낭떠러지) 등이 잘 나타나 있고, 요철 모양의 노출된 기반암이 많은 게 특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소령도는 대한민국 영해의 기준이 되는 섬으로, 경관이 매우 수려하고 생태적 보전 가치가 높아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