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하는 동행선거본부' 발대식
고승의·도성훈 오늘 부평서 출정식
인천시교육감 후보 3명 전원이 대대적인 출정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개시한다.

최순자 후보는 이례적으로 선거기간 개시일 보다 하루 앞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최 후보는 30일 남구 석바위 캠프에서 선거운동본부를 출정했다고 밝혔다.

통상 출정식은 선거운동 개시일에 여는 것이 보통이지만 그는 남들과 다르게 전날 개최를 결정했다.

이날 행사에 인천지역 16개 지역선거대책본부장과 선거운동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선거운동본부에는 각 지역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한 장애인들이 참석했다. 최 후보는 여기에 의미를 두고 본부 이름을 '함께 하는 동행선거본부'로 정했다.

최 후보는 "장애인은 사회적으로 배려의 대상이 아닌 평생 동행할 동반자라는게 평소 철학"이라며 "다소 더디게 가더라도 기다려주는 것이 교육이 지향해야 할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최 후보의 출정식 발언을 수화통역사가 통역해 눈길을 끌었다.

나머지 후보 두 명은 31일 출정식을 진행할 방침이다.

고승의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부평역 북광장에서 필승을 다진다.

출정식에 선거대책위원회와 선거본부, 지역연락소, 자원봉사자, 지지단체 등이 집결하며 행사 이후 바른인권세우기운동본부가 고 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도 개최할 예정이다.

같은 날 같은 시각 도성훈 후보 역시 부평 롯데백화점 앞에서 선거승리 출정식을 연다. 선거운동원을 비롯해 지지자 약 200명이 참여한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