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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하남시


하남시는 최근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 공무원, 시민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참여 예산제도와 예산 위원회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주민참여 예산학교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올해 주민참여예산 대상사업비를 전년 18억원 한도에서 45억원으로 2배 이상 늘리고, 주민제안 방법의 다각화를 기하고자 우편, 팩스, 방문 및 시 홈페이지 접수를 비롯해 부서별 민원사항에 대해서도 주민참여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시민 대표성을 제고하고자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를 20% 포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주민참여예산의 이해와 좋은 예산 만들기'라는 주제로 2시간 동안 강의가 진행됐으며, 예산 낭비 사례 설명과 함께 예산낭비신고센터 활성화를 위해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했다. 


오수봉 시장은 "내실있는 예산 운용으로 주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주민의 의견을 담는 과정을 계속 확대해야 할 것이라며, 시 예산이 시민의 삶에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 위원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주민참여 예산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6~7월 내년도 예산편성에 대한 설문조사와 주민제안서 접수를 받아 내년도 재정운영 방향을 설정하고, 시행 가능한 사업에 대해서는 심의를 통해 예산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남 = 장은기기자 50eunki@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