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인 문화예술 공약 필요하다
▲ 인천 토박이인 박상준 포토그래퍼는 이번 6·13지방선거 때 "후보들의 공약사항을 꼼꼼히 보고 소중한 한 표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정 후보·지지 정당 없어
활동 보탬이 될 한 표 행사

"지난번 지방선거 때는 그저 당을 보고 결정했다면, 이번 6·13지방선거 때는 후보들의 공약사항을 보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예정입니다."

인천 토박이인 박상준(26) 포토그래퍼는 현재 패션화보와 유튜브를 통해 활발하게 활동 중인 청년 예술가다.

박 포토그래퍼는 "정치에 관심이 많은 편이 아니어서 이번 지방선거 후보들을 모두 파악하고 있지는 않다"며 "그래도 선거전에는 후보들과 공약을 찾아보고, 반드시 현장에 가서 투표를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특정 후보나 정당을 지지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지지하는 후보가 달라진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후보들의 공약 사항을 보고 선택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 후보들에게 문화예술인들의 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공약을 바라고 있다.

그는 "한국의 경우 예술에 대한 정확한 가치기준이 없으며, 돈을 내지 않고 향유하는 것이 당연시되고 있어 예술을 위한 예술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 한다"며 "인천의 경우에는 타 지자체와는 다르게 아직 시립미술관이 없는데, 이러한 부분부터 개선을 시켜서 예술 활동의 저변을 넓히고 인천 지역 예술가들의 활동에 보탬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이아진 수습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