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부터 23일까지 개표소에서 개표상황을 참관할 개표참관인을 공개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개표참관인은 개표소 안에서 개표상황을 언제든지 순회 감시 또는 촬영할 수 있고, 개표에 관한 위법사항 발견 시 시정을 요구할 수 있다. 이 제도는 개표절차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선거부터 실시 중이다.
개표참관을 원하는 시민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에서 본인 인증 후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주소지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서면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 선관위는 "선거권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지만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거나 미성년자, 공무원 등 공직선거법에서 제한하고 있는 일정 신분의 사람은 개표참관인이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모집하는 개표참관인은 정당 또는 후보자가 신고할 수 있는 개표참관인 수의 20% 이내에서 추가로 추첨을 통해 선정하고, 전국 254개 개표소에서 참관 활동을 하게 된다.
한편 2016년 치러진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 2600여명, 지난해 대통령선거에 1700여명의 유권자가 공개모집을 통해 개표참관인으로 활동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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