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카로운 '문·답' 애정어린 '응답'
날카로운 '문·답' 애정어린 '응답'
  • 이아진
  • 승인 2018.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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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용 홍익경제 연구소장 칼럼집 '문·답' 출판기념회

반세기 '인천 역사' 다룬 책
분야별 전문가 신랄한 비판
250명 내빈 의미있는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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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인천 남구 문학경기장 컨벤션에서 열린 '하석용 홍익경제연구소 소장의 칼럼집 <문·답>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하석용 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상훈 기자 photohecho@incheonilbo.com





 



'인천의 석학'이라고 불리는 하석용 홍익경제연구소 소장의 칼럼집 <문·답> 출판기념회가 14일 문학경기장 컨벤션 홀 블리스 룸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회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예비후보, 황보은 인천일보 대표, 이욱상 인천유네스코협의회 부회장, 박우섭 남구청장,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 고남석 연수구청장 예비후보 등 250여명의 내빈이 자리를 빛냈다. 

출판기념회는 1부와 2부로 나눠져 진행됐다. 1부에서는 내빈 인사말과 축사, 기념사,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2부는 기념회에 참석한 손님들과 함께하는 '내가 본 하석용' 코너와 '문·답 토크쇼' 등이 진행됐다.

이날 유정복 예비후보는 인사말에서 "인천 발전을 위해서는 하 소장과 같은 비판적 시각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런 해박한 식견과 지식으로 인천 발전에 보탬이 돼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황보은 인천일보 대표는 "하 소장은 인천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올바른 소리를 해 왔던 분 중에 한 분으로 이런 의미 있는 일에 인천일보가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서용식 인중·제고 동문회장은 "하 소장과 중학교 동문이자 오랜 친구이다. 소년 시절부터 아주 특이한 친구였다. 사춘기의 호기심이 아니라 인생과 세계의 원리에 대해 궁금해 하던 친구였다. 아마 세상에 묻고 답한 것이 이때부터 이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하석용 소장에게 의미 있는 이들이 축하의 말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 소장이 다닌 제물포고등학교 1학년 3반 담임이었던 심재갑 선생님은 축사를 통해 "하 소장은 '잘 자랄 나무는 떡잎부터 안다'는 말처럼 어릴 적부터 다른 학생들과는 다르게 질문도 많고, 토론을 좋아했다. 이렇게 잘 자라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축하공연으로는 소프라노 오은숙 교수의 '그리운 금강산'과 바이올리니스트 전효숙 교수의 '요한 세바스찬 바하의 아리오소', '마스네의 타이스 명상곡', '마이웨이'가 연주됐다.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 2부에서는 김천권 인하대 교수와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 김영재 데일리인천 대표, 조복순 연수문화원장 등이 단상 앞으로 나와 하 소장과 있었던 에피소드들과 그들이 바라본 '하석용'이라는 인물에 대해 솔직 담백하게 털어놓는 장이 마련됐다.

다음으로 이어진 <문·답> 토크쇼에서는 정치, 경제, 사회, 역사, 환경과 관련한 인천의 저명인사들을 초청해 책에 대한 날카롭고 신랄한 비판이 오갔다. 사회·경제에 김용구 인천시 사회적기업협동조합기관 센터장, 정치에 김형수 인천일보 논설위원, 역사에 강덕우 박사, 환경에 최혜자 인천물과미래 대표가 참석했다.    

끝으로 하석용 박사는 "인생에는 정답이 없는데 정답을 찾으려고 하면 서로 싸움만 일어날 뿐이고, 서로 불행해지는 것은 당연지사다"라며 "우리는 이 세상의 주인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손님이라고 생각해야 되며, 나아가 '예의 바른 손님이 되자'는 마인드로 삶을 살아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저자 하 소장이 휴머니즘 정신을 담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고 강조한 <문·답>은 하 소장이 1993년부터 오늘까지 25년 동안 쓴 칼럼들을 종합해 엮어낸 것으로, 지난 반세기와 인천의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의미있는 책이다. 총 450여편의 글이 담겨 있으며, 약 1500페이지에 달하는 <문·답>을 출간한 하 소장은 인천일보 시민편집위원회 위원장이며 책의 수익금은 인천지역 언론에 종사하는 후학들을 육성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아진 수습기자 atoz@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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