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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를 표방하며 인천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던 박융수 전 인천시교육청 부교육감이 돌연 중도 포기를 선언했다.

그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어 "시민들과 학부모의 부름이 있다고 판단했지만 오만과 착각이었다"며 "아들과 딸, 아내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소식을 들은 고승의 예비후보는 SNS를 통해 "박 예비후보의 사퇴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전 부교육감은 아직 선거관리위원회에 사퇴의사를 표명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인천시교육감 선거는 고승의·도성훈·최순자 예비후보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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