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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는 국제자매결연도시인 중국 둥잉시에서 지난 5일 열린제11회 황하국제마라톤대회에 양주시 마라톤 선수단이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제11회 황하 국제 마라톤 대회는 또한 IAAF(국제육상경기연맹)로부터 골드라벨로 인정받은 대회로 풀코스(42.195km)와 하프코스(21.097km), 미니코스(1Km) 3개 종목에 중국을 비롯한 72개 국적의 3만2천명의 선수들과 2천명의 자원봉사자, 200명의 의료진이 참가하는 마라토너의 축제이다.

중국 둥잉시는 양주시와 국제우호도시로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양주시 마라톤협회 소속 선수단 중 최연소인 김은섭 선수는 하프코스(21.097km)에 참가해 1만 3천여 명의 선수 중 9위를 기록하는 등 4명의 참가 선수중 3명이 20위권 이내를 기록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선수단은 3박4일의 방문 기간 동안 현지훈련과 대회참가, 문화교류를 비롯해 양 도시 교류사업의 내용을 함께 시찰했다.

이번 대표단 중 가장 연장자이자 하프코스 마라토너인 손문환(58 양주시 마라톤협회 부회장)씨는 "마라토너로서 이렇게 잘 만들어진 대회에 참가했다는 것이 행복하다"며 "교류가 더욱 활성화 되어 내년에는 우리시 숲길마라톤행사에 꼭 초청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둥잉시 관계자는 "대회에 외국인 개인 참가는 많았지만 교류도시 대표단을 공식 초청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으로 굉장히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양 도시의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교류사업 발굴을 위해 양주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강상준 기자 sjkang1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