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의원직 사퇴 … 지역구 출마 후보군 도전장·하마평 줄줄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인 박남춘(남동갑) 국회의원이 선거 출마를 위해 3일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지역구인 남동구 갑 보궐선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의 인천시장 경선 당시만 해도 수면 밑에 있었던 이 지역에 보궐선거 출마를 원했던 후보군들의 도전과 하마평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자유한국당은 지난달 24일 보궐선거 후보 공모를 실시했으며, 윤형모 변호사와 최진범 하비쥬 대표가 남동갑 보궐선거 출마를 신청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이외에도 이 지역에서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윤성 전 의원을 비롯해 김미영 전 비상대책위원, 김승태 전 남동구의원이 입길에 오르내리고 있다. 인천 제물포고 출신의 권재홍 전 MBC 부사장의 전략공천설도 떠돈다.

민주당에서는 맹성규 전 국토교통부2차관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으며, 당 내 다른 후보들은 현재까지 언급되지 않고 있다.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에서는 일부 후보군들이 일찌감치 공식 출마기자회견을 하며 존재감 알리기 내지는 선거 우위선점에 나섰다.

바른미래당 김명수 남동갑 지역위원장은 지난 달 3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동구에)획기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내고 희망의 '융합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며 공식 출마선언을 했다.

정의당 이혁재 전 당 사무총장 또한 지난 달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정치지형을 흔들 남동풍을 불러일으키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정의당에서는 이 전 총장이 사실상 보궐선거 후보로 정해졌으며, 이정미 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이번 지방선거에서 남동구청장에 출마하는 배진교 후보 등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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