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교육을 교육답게 만들겠다" 예비후보 등록 … 시민사회교육노동단체 송주명 지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3일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서 6월 치러질 경기도교육감 선거 레이스가 본 궤도에 올랐다.

경기도교육감 선거에는 이 교육감을 비롯해 송주명 한신대 교수, 배종수 서울교대 명예교수, 임해규 경기교육포럼 대표 등으로 4파전 구도가 짜였다.

이재정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공식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을 교육답게 만들겠다. 경기도민과 경기교육가족들이 그 길에 동행해 달라"며 재선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4년이 짧았다기보다는 교육정책을 완성시키기에 턱없이 부족했다"면서 "'교육자치'는 시작단계부터 참여했기 때문에 이를 완성시켜야 하는 책임이 분명히 있다고 느꼈고, 이런 정책들이 중단 없이 이뤄져야 하는 부분이 교육자로서의 책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끝내 교육정책을 완성시키는 것이 학교와 교육현장에 대한 책임을 다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판단이 (재선도전)결단을 내리게 된 결정적 이유였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나라를 나라답게 교육을 교육답게'를 부제로 한 출마선언문을 통해 '416교육체제 완성', '학교민주주의와 교육자치 실현', '평화시민교육강화', '미래혁신교육 발전', '안전한 학교' 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출마기자회견 자리에는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들과 함께 전명선 4·16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오후에는 민주노총경기본부,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경기지부 등 경기지역 시민사회교육노동단체 27개 소속 20여명은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송주명 단일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민주적 리더십과 소통 등으로 경기교육을 이끌어갈 후보라는 점에서 송주명 단일후보를 지지한다"면서 "송 단일후보에 대한 소셜네트워크 홍보활동, 정책제안 활동 등에 도민들이 관심 갖고 적극 참여해주길 제안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교육감은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자동으로 직무가 정지됐다. 직무정지에 따라 교육감 권한대행은 강영순 제1부교육감이 맡는다.

/안상아 기자 asa8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