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간주안 가정의 달 상영작
12년간 제작 … 英 대표배우들 목소리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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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얼리맨'의 한 장면.
인천의 다양성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에서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한 달간 '가족'이라는 관계와 가치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는 다채로운 영화들을 상영한다.

영화공간주안 5월3일 개봉작 '얼리맨'은 아주 먼 옛날 평화로운 석기마을에 사는 용감한 소년 '더그'와 그의 베프 멧돼지 '호그놉'이 청동기 왕국의 '누스' 총독으로부터 마을을 지키기 위해 친구들과 오합지졸 팀을 결성하여 한 판 승부를 벌이는 인류 최초 빅 매치 클레이 애니메이션이다.

'월레스와 그로밋', '치킨 런' 등의 작품으로 아카데미 4회 수상에 빛나는 닉 파크 감독이 연출을 맡아 세계적인 관심을 모은 '얼리맨'은 12년에 달하는 제작 과정 동안 옛날 선사시대의 모습과 다채로운 캐릭터 표현을 위하여 총 3000여개의 진흙 인형을 손수 제작하였으며, 40대의 카메라가 동시 촬영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또한 영국 대표 흥행 배우들이 '얼리맨'의 목소리 연기를 맡아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신비한 동물사전'의 '뉴트 스캐맨더'로 전 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에디 레드메인이 석기 마을 소년 '더그'역을, 마블 시리즈의 유일한 고정 악역 '로키'로 국내 인지도가 매우 높은 톰 히들스턴이 청동기 왕국의 '누스' 총독 역을 맡아 막강 연기 대결을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공간주안'은 '얼리맨' 이외에도 '원더스트럭', '부르고뉴, 와인에서 찾은 인생', '에델과 어니스트' 등 '가족'이라는 관계와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다채로운 작품들을 5월 한 달동안 상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상영작 정보 및 시간은 영화공간주안 홈페이지(www.cinespacejuan.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032-427-6777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