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안양 동안)은 광복절인 15일 월드컵성공기원 국토종단을 벌이고 있는 한국과 일본 장애인들과 함께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을 둘러보고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했다.
 장애인들과 나란히 휠체어를 타고 장애인 시설을 둘러본 심 의원은 이날 체험에서 발견된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자신이 소속한 국회 보건복지위에 보고하고 대책을 요구할 계획이다.
 심 의원은 “세계인이 월드컵을 통해 한국을 주목하고 있고 월드컵 경기장의 편의시설은 곧 한국 장애인 정책의 척도가 될 것”이라며 경기장 편의시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과 일본의 10개 장애인단체가 벌여온 한국 국토종단(Try 2001)은 양국의 장애인들이 `함께 하는 월드컵을 위하여""라는 기치아래 지난달 21일 부산을 출발해 서울까지 550㎞의 행군을 벌이는 행사다.
 이들은 행군 도중 방문한 경기장마다 장애인들의 접근성과 편의성 등을 파악해 드러난 문제점을 각 자치단체와 월드컵 조직위원회 등에 시정을 요구했으며 서울 상암동 경기장 방문으로 20여일간의 대장정을 모두 마쳤다.
〈박주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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