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수원연극축제 내달 25일 상상캠퍼스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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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랑스 익스프레스(Transe Express)의 '인간모빌'.
사흘간 국내외 32개팀 참가 … 각종 퍼포먼스 선봬
트랑스 익스프레스 '인간모빌' 초청에 기대감 높여





수원문화재단은 5월25~27일 경기상상캠퍼스에서 국내외 32개팀이 참여하는 '2018 수원연극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는 국내 13개팀과 해외 6개팀, 수원연극한마당 9개팀, 대학교 연극동아리를 포함한 생활연극 4개팀 등 총 32개팀이 참여한다.

자연친화적인 공연예술제의 콘셉트를 살리기 위해 '숲 속의 파티'란 슬로건 아래 대형무대를 지양하고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한 작품을 선사한다.

해외작품인 트랑스 익스프레스(프랑스)의 '인간모빌(Mobile Homme)'은 100t의 크레인을 이용해 배우들을 40m 높이까지 끌어올려 펼치는 퍼포먼스를 펼친다.

모빌장난감을 연상시키는 모빌에 6명의 드러머가 신명난 타악을 연주하고, 공중그네 곡예사가 아찔한 연기를 펼친다.

국내 초연인 5개 해외작품을 통해 세계 각국의 거리공연 예술작품을 한 곳에서 감상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서커스창작집단 봉앤줄의 '외봉인생'과 광대들의 유쾌한 포장마차 이야기를 담은 연희집단 The광대의 '당골포차', 부력으로 흔들리는 대형사다리의 움직임을 통해 인간의 본능을 섬세히 묘사한 극단 몸꼴의 '불량충동2018', 크레인과 로프를 사용해 애벌레가 성충이 되어 날아가는 내용을 담은 창작중심 단디의 '단디 우화' 등을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참여형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은 물론 지역연극 활성화를 위한 '시민프린지 페스티벌'을 대폭 확대했다. 031-290-3532.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