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선거 공약 10개 가운데 7개를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공약 이행률은 전국 14명 광역단체장 가운데 6위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법률소비자연맹의 전국지방자치모니터단은 최근 전국 14명의 광역단체장의 5대 주요 공약과 공보물 게시 공약 이행 정도를 평가했다. 경남도와 전남도, 대전시 등 3개 시·도는 단체장이 중도 사퇴해 평가에서 제외됐다.

가장 높은 점수를 차지한 단체장은 원희룡 제주지사였다. 원 지사는 76.27점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서병수 부산시장이 73.96점, 이춘희 세종특별시장이 72.1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유 시장은 전국 평균인 68.11점보다 높은 점수를 얻었다. 유 시장은 71.02점으로 6위를 기록했으며 수도권 단체장인 박원순 서울시장(68.43점), 남경필 경기지사(63.31점)보다 높게 평가됐다.

시 관계자는 "원도심 부흥과 보육, 일자리 등을 확실히 추진해 시민행복 제1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