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10시쯤 오산시 갈곶동의 한 6층짜리 원룸 건물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1층 주차장 쓰레기 더미에 붙은 불이 삽시간에 건물 외벽으로 번져 드라이비트로 시공된 외벽타고 불과 유독가스가 건물 전체를 뒤덮었고 주차된 차량에도 불이 붙어 '펑'하는 폭발음도 연이어 들려왔습니다.
 
불은 원룸 건물과 인접한 마트 등을 태우고 1시간여 만에 꺼졌고, 주민 18명(중상 4명)이 화상·연기흡입 등으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오산소방서 관계자는 "불에 탄 원룸 내부는 비교적 깨끗한 것으로 보아 외벽에 시공된 드라이비트로 불이 삽시간에 번졌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라고 진단했습니다.
 
/인천일보TV medi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