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시당, 인천 기초단체장 후보 10명 확정한 가운데
민주당 공관위, 박형우 계양구청장 유일 … 9곳 선출 속도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 등 양당의 기초단체장 공천 작업이 어느 정도 윤곽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한국당의 경우 기초자치단체장 후보 10명이 모두 확정되면서 본격적인 선거활동이 예상된다.

자유한국당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7일 1차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경선 결과 대상은 기초단체장 6곳을 비롯해 광역의원 7곳, 기초의원 2곳 등 모두 15이다.

기초단체장의 경우 김석우 전 남동구의회 의장(남동구청장), 이흥수 동구청장(동구청장), 김정섭 전 백령·연평면장(옹진군수), 유천호 전 강화군수(강화군수), 이영훈 전 인천시의원(남구청장), 박윤배 전 부평구청장(부평구청장) 등 6명의 공천이 확정됐다.

시당 공관위가 앞서 발표한 중구청장(김정헌)·연수구청장(이재호)·계양구청장(고영훈)·서구청장(강범석)에 이어 나머지 6개 기초단체장 후보도 확정하면서 한국당의 인천 10개 군·구 후보가 모두 결정됐다.

광역의원의 경우 제갈원영 인천시의회 의장(연수구 4), 임춘원 전 남동구의원(남동구 2) 등 7명과 기초의원 두 곳(연수구 다·라)에 대한 경선 순위도 정해졌다.

단수 후보로 계양구청장(박형우) 공천을 확정한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또한 9개 군·구 후보 선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심사를 갖고 기초단체장 9곳에 대한 심사를 벌였으며, 일부 단수지역과 경선대상 지역을 확정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당 공관위 관계자는 "오늘 (공천심사)진도가 기초단체장까지 나갔다"면서 "단수·경선지역을 확정했지만 세 곳 가량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시당 공관위에서 기초단체장 9곳에 대한 단수·경선여부가 최종 결정되면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관련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오전 민주당 시당사에서는 일부 남구 당원들이 찾아와 시당 공관위의 공천 심사과정에 의혹을 제기하며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관련기사 19면

/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